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인터넷전화 또는 음성패킷망이라고 한다. 초고속인터넷과 같이 IP망을 기반으로 패킷 데이터를 통해 음성통화를 구현하는 통신기술이다. 다시말하면, 음성 테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 데이터 패킷으로 변화하여 일반 전화망에서의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서비스 기술이다.1999년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 무료 전화를 내 놓으며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인터넷전화는 통화 품질이 열악하고 수익 모델이 없으며 착신이 되지 않는 등 단점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그러나 인터넷 메신저 등을 기반으로 무료 또는 저가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연을 확장하고, 정부가 인터넷전화 전용번호인 070와 시내전화와의 번호이동성을 시행하는 한편 기간 사업자와 케이블 방송 사업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면서 2006년 이후부터 기존 유선전화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VoIP는 케이블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확장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기존 전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매우 저렴하여 국제전화와 시외전화에 주로 이용된다. 같은 인터넷전화 사용자 간의 통화는 시간에 상관없이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을 바탕으로 한 전화기로 음성과 화상통화ㆍ화상회의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시행으로 기존의 유선번호를 계속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보안 플랫폼을 통해 보안성도 높아져, 최근 대기업, 유통기업, IT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VoIP를 전면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향후 와이브로 또는 LTE 등 IP를 기반으로 하는 제4세대 이동통신에서는 VoIP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컴퓨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사업은 기존의 이동통신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전화로는 ‘스카이프(Skype)'가 있다.
VPN [Virtual Private Network]
: 인터넷망과 같은 공중망을 사설망처럼 이용해 회선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업통신서비스를 이르는 말.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통신체계와 암호화기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 본사와 지사 또는 지사 간에 전용망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기존 사설망의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한다. 기업의 통신망과 인터넷서비스 제공자와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로 값비싼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 기존 전용선에 비해 20~80%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이동성 보장과 편리한 네트워크 구성 등이 장점이 있다. VPN은 공중망을 통해 데이터를 송신하기 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수신 측에서 이를 복호화한다. 따라서 VPN 구축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보안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VPN은 모든 회사들이 저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임차하는 것보다 공중망을 공유함으로써 비용은 낮추면서도 전용회선과 거의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다. 가상사설망 서비스는 미국에서 1980년 말부터 시작된 이후에 미국의 US Sprint와 AT&T에 의해 급속히 확산ㆍ보급되었고, 국내에는 지난 1998년 도입되었다. 이후 사용자 계정으로 신분 확인을 하는 사용자 인증, IP주소로 확인하는 클라이언트 인증, 서비스 포트로 인증 과정을 거치는 세션 인증 등 데이터 암호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VPN의 약점이던 보안문제가 해결되자 서비스의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 3Com 등 몇몇 회사들이 PPTP(point-to-point tunneling protocol)라는 표준 프로토콜을 제안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토콜을 윈도우NT 서버에 내장시켰다.
ADS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Asymmetric:비대칭의
: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하여 컴퓨터가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통신수단이다. 별도의 회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선으로 통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988년 미국의 벨코어가 주문형 비디오(VOD)의 상용화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그러나 VOD의 상용화가 진척되지 않아 ADSL도 크게 부각되지 못하였다. ADSL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인터넷 붐과 함께 통신속도가 문제가 되면서부터이다.
ADSL은 전화국과 각 가정이 직접 1:1로 연결되며 전화국에서 사용자까지 데이터가 내려가는 하향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최저 1.5Mb 이상의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반대로 사용자로부터 전화국까지의 상향 신호는 상당히 느리다. 따라서 상하향이 같은 대칭형 서비스가 아닌 비대칭형 서비스라고 한다.
장점은 전화선이나 전화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 전화선으로 일반 전화통신과 데이터 통신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모뎀은 전화와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ISDN은 동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데이터 통신 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ADSL은 음성통신은 낮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고 데이터 통신은 높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혼선이 일어나지 않고 통신속도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쌍방향 서비스로 이루어지는 원격진료나 원격교육 같은 서비스에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VDSL [Very high-data rate digital subscriber line]
: 초고속디지털 가입자망. ADSL에 이어 등장한 초고속 디지털 전송기술의 하나로, 일반적인 가입자 전화선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의미함.
VDSL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 고속의 데이터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기술인 디지털가입자회선(xDSL)의 최종 단계로 더욱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개발되었다. xDSL 계열의 초고속 인터넷(ADSL, SDSL, HDSL, VDSL로 구분) Broadband Access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VDSL은 비대칭형(다운, 업속도가 서로 상이한 서비스)과 대칭형(다운, 업속도가 동일한 서비스)의 두 종류가 있는데, 비대칭형 서비스의 경우 수신(하향) 13~52Mbps, 송신(상향) 1.6~6.4Mbps이며, 대칭형 서비스는 양방향으로 13Mbps, 26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ADSL에 비해서 2~10배 정도 넓은 대역폭의 사용, ADSL보다 짧은 거리에서 더 빠른 데이터 전송 가능 및 전송기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DSL은 가입자당 1km에서 양방향 10Mbps 전송속도를 보장하는데 최대 전송거리는 1.5km에 달한다. 이런 특징은 수신자가 요청한 데이터만을 전송하는 멀티캐스팅 기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문형 비디오(VOD)와 고화질TV(HDTV)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할 수 있는 거리가 짧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ADSL이 4.5~5.5km 정도 거리의 가입자들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데 반해 VDSL은 기술상 1.4~2.5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ADSL이 사용자 수에 상관없이 일정한 속도를 내는 데 비해 VDSL은 해당지역의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속도가 감소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한편 VDSL을 이용한 통신과 방송의 통합 서비스 사례로는 광대역 인터넷(방송)서비스, 다채널 TV방송 서비스,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실시간 주가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1월 처음 개발되어 2002년 KT, 하나로 통신, 데이콤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의해 상용화되었다.
VOD [Video on Demand]
:전화선, 동축케이블, 광섬유 등을 통해 영화와 같은 영상, 음성, 정보 등을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전송, 재생해주는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을 말한다. ‘영상정보 실시간 제공서비스’라고도 한다. 각 방송사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VOD 서비스를 이용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었다.
『PD저널』 2006년 8월 16일자는 “VOD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다시보기 세대’가 되면서 새로운 문화도 뜨고 있다. 방영 당시 인기를 얻었더라도 종영이 되면 조용히 퇴장하게 마련이던 드라마들이 요즘은 VOD 서비스를 통해 종종 새롭게 부활한다. 그래서 포털사이트에 따로 마련된 드라마 검색 순위 차트에는 종영 드라마들이 심심찮게 올라있다”고 했다.
최원석 MBC 드라마국 PD는 “본방송은 습관적으로 시청하는 경향이 있지만 VOD는 ‘물건 구매’의 의미가 있어 원하는 드라마를 찾아보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계층”이라며 “여전히 기획 초기 단계에선 본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얻는 것이 사측의 지상목표지만, 전반적인 시청률 저하, 특히 젊은 층의 TV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VOD 수익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광고의존도가 높아 우선은 본방송 시청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방송사와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들이 떠안은 ‘보편적’ 드라마적 요소에 질려 자신만의 감수성을 터치하는 드라마를 원하는 젊은 층 사이에는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VOD가 지금보다 점점 더 큰 수익을 내게 됨에 따라 이 차이는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웅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인터넷 VOD가 초기 TV의 부가서비스 개념에서 이제는 방송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서비스·기술 수준을 향상시키지 않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최초 시청을 VOD로 하는 시청자가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방송사들은 VOD를 단순 부가서비스가 아닌 대체서비스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사승 숭실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젊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드라마를 접하고 있는데 단순히 지상파 본방송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을 재단하기는 힘들다”며 “시청률 분석의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2006년 12월부터 닐슨사가 TV 시청률 방식과 유사한 VOD 시청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KT의 메가TV,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는 현재 IPTV의 초기 단계로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서 시청하는 VOD 서비스를 하고 있다.
e-Home Gateway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고품질의 VoIP 기능, 가전기기 원격 제어 등의 기능을 가지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게이트웨이인 e-Home Gateway"를 개발하였다. e-Home Gateway는 조직 내부의 네트워크와 인터넷 간에 전송되는 정보를 선별하여 수용, 거부하는 능력을 가진 보안 시스템인 방화벽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재택 근무를 위한 VPN을 지원하는 IP보안 기능을 탑재하였다. e-Home Gateway는 ADSL에 이어 등장한 초고속 디지털 전송기술인 VDSL을 통하여, 컴퓨터 또는 TV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받아볼 수 있는 영상 서비스인 VOD 서비스 등을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해준다. VOD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VDSL와 같은 고속의 전송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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