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미국 뉴욕의 증권가 월가의 시위 (=Wall Street)
이 시위의 핵심 지탄 대상은 이른바 살찐 고양이라고 불리우는 월가의 금융인들이었다.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받아 겨우 살아나고서도 탐욕스런 성과급잔치를 벌인게 발단이 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은행장들의 성과급을 제한하는 살찐 고양이 법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가?
금감원(=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임원 연봉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 했다.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낸 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30% 안팎씩 줄었다고한다.
이 기간에 등기이사들이 받은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에서 7억원대, 1년 전보다 많게는 40%까지 늘었다고한다.
경기가 안 좋아져서 돈은 못 벌었지만, 거꾸로 임원들에게 줄 돈은 대폭 늘린 셈이된다.
또한 한 금융지주사 회장과 사장 등 두 명이 지난해 받은 급여와 단기 성과급은 24억 9천만 원, 여기에 장기 성과급을 한도까지 챙긴다면 1인당 최소한 20억 원 넘게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은 말하자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은행들은 모두 공적자금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
하지만, 임원들의 연봉과 보수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상황인데 살찐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다. 이를 방관하지말고 바로 잡아 함께 경제난국을 헤쳐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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